꿀 뚝뚝 여행맛집

제주도 말고기 코스요리 맛집 진미마돈가 리뷰

sssu 2021. 8. 14. 09:00

안녕하세요~

 

사람은 서울로,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고 할 정도로

말 = 제주도 시그니처 아니겠습니까?!

 

그래서 이번 제주도 여행가서 태어나 처음으로

말고기 코스요리에 도전을 해봤습니다:)

 

제가 간 곳은 제주 진미마돈가라는 곳이었어요!

말고기 맛집을 엄청 검색하다보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

마돈가 사장님 인터뷰를 보게되서 급 가게 된 곳이에요 ㅎㅎ

 

 

제주 진미 마돈가는 말 한마리 코스 A / B

그리고 코스 안 메뉴들을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!

 

말 한마리 코스A,B 구성을 쭉 비교해보니

초밥이랑 냉채의 유무 차이더라구요?!

 

저는 초밥과 냉채는 안 먹어봐도 될 거 같아서

말 코스B를 주문했습니다!

 

제주 진미 마돈가 말 코스요리

첫 번째로 나온 건 바로 엑기스!

 

이게 무슨 엑기스인지 물어보니

말 뼈 진액이라고 하더라구요~!

 

뭔가 낯설긴했는데 맛을 보니

익숙한 맛이었어요

 

이 맛은 마치..까스 활명수?!

체 했을 때 자주 먹었던 맛인데

약간 한약 느낌도 나고~ 

뭔가 건강한 맛이었습니다

 

다음 나온 건 말 육회인데요!

오 이건 진짜 소고기 육회랑 맛이 똑같더라구요?!

게다가 식감도 고소하고 살살 녹는 게

육회 맛집에서 먹는 느낌이었어요!

 

저는 워낙에 육회러버라서 말 코스 중에서

이 육회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! 

 

다음은 말고기 사시미!

사시미는 육회보단 좀 큰 덩어리였는데

아무래도 크기가 커지다보니 아무래도 씹을 때

질긴 식감이 있더라구요

 

사진 기준으로 왼쪽 살짝 핑크빛 도는 게

살짝 질긴 식감에 담백한 맛이 있었고

 

오른쪽 비계가 살짝 붙어있지만 붉은끼를 도는 건

비계가 놀라울정도로 부드럽게 녹아없어졌고

식감도 질기지 않았어요!

 

아무래도 같은 말고기여도

부위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 

 

 

 

다음 나온 메뉴는 말고기 갈비탕!

이건 진~짜 연하게 잘 끓이셨는지

젓가락으로 슥슥 건드리기만 해도

뼈가 잘 분리되서 먹기 넘 편했어요!

맛도 명절에 먹던 그 갈비찜 맛!

 

말고기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

그냥 소고기겠거니 했을 맛이었어요 ㅋㅋ

 

다음 메뉴는 메뉴판상에서 특선요리라고 써 있던 메뉴!

아마 매일매일 요리가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ㅎㅎ

제가 갔을 땐 말고기 돈가스가 나왔습니다~!

 

돈가스 한 입 베어 물어보니

단면이 우리가 알던 돈가스랑 달라보였어요

 

좀 더 하나하나 결이 살아있고

그리고 돈가스 보단 약간 떡갈비를 튀긴 느낌?!

신선하고 새로웠지만 맛있었습니다~

 

 

 

다음 요리는 서비스로 주신 건데

라이스페이퍼에 말고기를 넣고 튀긴거라고 했는데

이것 또한 존맛탱이었습니다 ㅎㅎ

 

라이스페이퍼를 튀긴다는게 좀 생소했는데

맛있는걸 보니 집에서도 라이스페이퍼를 말아서

튀겨 먹어도 맛있을것같아요!

 

 

 

 

다음은 마지막으로 말고기 구이!

사실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 말고기 구이였는데

삼겹살이나 소고기같은 맛을 기대했지만

전혀 달랐습니다~

 

돼지고기는 비계(지방)이 하얀색이었는데

일단 말고기는 비계가 노란색이었구요~

 

비계 부분은 진짜 너무 부드러워서 

이거 고기 맞나? 안 씹어도 될 정도였는데

비계 외에 살코기 부분은

확실히 더 단단 질긴식감이었어요!

 

심지어 고기 구워주실 때도

거의 레어로 빨간끼만 가시면 먹으라고 하셨는데

그렇게 레어로 먹었는데도 구이는 좀 질기더라구요

 

돼지,소고기랑 비교해봤을 때

말고기 요리의 가장 큰 맛차이는

구이에서 나지 않을까 싶네요~

 

 

기대반 걱정반으로 먹었던 말고기 코스요리!

 

육회랑 돈가스 말고는 대체로 낯선 느낌이었는데,

그래도 말고기는 제주도 아니면 접하기 힘든

특별한(?) 음식인만큼 한 번 쯤은 먹어볼만 했던 것 같네요!